-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여 국민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건강 상식들을 전해 주는

‘전문의 김근태의 건강칼럼’ 힘찬 발걸음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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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질병 치료에만 초점을 두었으나 요즘은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관심을 가진다. 그렇다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너 자신을 알라”라는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우리는 먼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 건강 상태 파악을 위해서는 가족력과 환경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가족력은 혈연관계가 있는 자에 대해서 질환의 유무, 원인 등을 알 수 있는 자료로, 유전성 또는 가족집적성이 있는 질환들의 발병을 예방하거나 조기 발견, 치료 등 질환의 대응에 있어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겠다. 예를 들면, 암이나 고혈압, 당뇨 같은 질병들을 부모가 앓고 있다면 이러한 질병에 걸릴 위험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확률적으로 높아진다. 따라서 가족력을 알면 사전에 그러한 질환을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다음으로 가족력과 함께 중요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환경이다. 가족력이 선천적인 요인이라면 환경은 후천적인 요인으로, 나를 둘러싸고 있으며 나에게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사회적 상황, 내가 살아온 지역 환경, 생활과 식습관, 가치관 등이 모두 환경에 포함된다. 나를 둘러싼 다양한 환경들은 건강을 해칠 수도 또는 이롭게 할 수도 있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나를 위해 혹은 가족을 위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가족력을 이해하고 나를 둘러싼 환경을 살펴봄으로써 건강의 초석을 다져보는 것이 어떨까?